◎내년 2월 졸업자부터 수여/박사 37종·현사 신설방안 등 검토내년부터 학사 석사 박사에게 수여되는 학위의 종류가 다양해진다.
문교부는 23일 현행 학위제도가 10여 년 전에 마련돼 그 동안 다양하게 분화된 학문분야와 사회구조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보고 오는 26일 학위종별심사위원회를 열어 학위종류를 현실에 맞게 보다 세분하기로 했다.
심사위원회는 그 동안 각 대학으로부터 신청받은 새 학사학위 14종,석사 13종,박사 10종 등 총 37종의 새로운 학위종별에 대해 심의해 신설학위의 종류를 확정,관련법령을 개정한 뒤 내년 2월 졸업생부터 수여키로 했다.
현행 문교부령에 의하면 학사학위는 25종,석사학위는 27종이며 박사학위는 인문계가 문학 신학 철학박사 등 3종,사회계가 경제학 법학 정치학 행정학 경영학박사 등 5종,자연계가 이학 공학 농학 수산학박사 등 4종,의학계가 의학 약학 수의학 보건한 치의학 한의학 등 6종,사범계가 교육학 1종 등 모두 19종이다.
각 대학이 신청한 새로운 학위종별 중 박사학위 10종은 관광학 교정학 무역학 사회복지학 사회사업학 환경학 가정학 원예학 조경학 간호학 등이며 석사학위 13종에는 문헌정보학 금융학 부동산학 언론학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심사위원회의 이성호 교수(연세대)는 위원회에 보고한 연구논문에서 박사학위는 ▲인문계 10종(어문학 역사학 신학 인류학 한국학 심리학 정보과학 교육학 미술학 음악학) ▲사회계 10종(경영학 행정학 법학 정치학 신문방송학 환경학 외교학 사회복지학 지역연구학 지역개발학) ▲자연계 10종(공학전산학 가정학 지질학 통계학 농림학 체육학 천문대기학 식품영양학 수산해양학) ▲의학계 7종(의학 약학 간호학 한의학 치의학 수의학 보건학) 등 37종으로 세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석사와 박사학위 중간에 현사 또는 전문사학위를 신설할 것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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