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항공협정 조속 타결 추진/청와대 임시 각의노태우 대통령은 18일 상오 청와대에서 방소 후속조치와 관련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앞으로 몇년간이 남북관계와 외교정책에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므로 남북한 및 기존우방과의 관계,소련·중국·아시아 태평양 관계,유엔문제 등에 대한 외교전략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국익을 신장시켜 나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내년 1월중 한소 경협문제를 매듭짓고 소비재 공급,플랜트수출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과 태세를 갖추고 합작투자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자원 공동개발 등에 대해서도 정부와 기업이 조사와 협의를 진행시켜 대소경협이 가시화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최호중 외무장관은 이날 보고를 통해 내년 상반기중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고 한소 양국의 외무부간 정책협의회를 정례화 하는 한편 한소 경제공동위원회 구성을 추진하며 영사관계 협정·항공협정·어업협정·문화협정 등 4개 협정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필수 상공장관은 한소 통상장관 회담을 매년 1회 서울과 모스크바에서 교대로 개최하되 1차 회담은 91년 10월 모스크바에서 개최키로 했으며 회담개최 기간중 모스크바에서 KOTRA 주관으로 한국상품 전시회를 열고 소련측이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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