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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새 연방조약안 강력 반발/공화국들 잇단 퇴장·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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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새 연방조약안 강력 반발/공화국들 잇단 퇴장·비판

입력
1990.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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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다비아·우즈베크 보이콧 6개공으로 늘어나/인민대표대회서【모스크바 외신=종합】 개막 이틀째를 맞은 소련 인민대표회의는 18일 몰다비아공화국 대의원들이 퇴장하고 우즈베크공화국이 고르바초프의 새 연방조약안을 비판하고 나섬으로써 이 조약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전망을 어둡게 했다.

몰다비아공의 퇴장선언으로 이날까지 불참 또는 퇴장을 선언한 국가는 총 15공화국중 이미 불참을 통보한 발트3국,그루지야,아르메니아 등 6개 공화국으로 늘어났다.

몰다비아공화국 대의원들은 이날 연방정부가 몰다비아로부터 이탈,자치를 선언한 한 터키 가가우즈공화국과 러시아 드네스트르공화국들에 대한 진압허용 요구를 무시하고 있는데 분개,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이들 두지역 출신의 대의원들이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돼 이번 대회에 출석하게 됨에 따라 퇴장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두미트루·마트코프스키 대의원은 대회장을 떠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영구히 떠날 것』이라면서 『중앙정부의 입장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에스토니아공화국은 연방정부가 에스토니아의 주권선언을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더이상 인민대표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고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공화국과 함께 불참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이슬람·카리모프 우즈베크 공산당 서기장은 연방정부가 내린 일련의 결정들이 개별 공화국들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면서 고르바초프의 신 연방 조약안은 연방정부에 지나치게 많은 권력을 부여한 것이라며 이 안의 주요 골격들의 변경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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