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17일 정부가 광주민주화운동 보상재원마련을 위해 벌이고 있는 모금활동이 위화감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평민당은 이날 열린 고문단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문동환 신순범 신기하 이영권 의원 등 4명을 강영훈 국무총리에게 보내 모금운동중지를 요청키로 했다.
김태식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후 『광주문제는 국가공권력의 이름으로 광주시민에게 피해를 입힌 것인만큼 전액 국고에서 보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정부의 모금운동은 광주시민에 대한 모욕일뿐 아니라 광주시민과 국민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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