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로이터=연합】 중국은 북한에 공급하는 원유대금의 결제가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로 북한에 대한 원유수출량을 줄일 계획임을 북한측에 통보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북경의 믿을 만한 소식통을 인용,북한은 현재 중국에 대한 원유수입대금 결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미 누적된 미불금을 청산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중국이 북한과의 5개년 협정에 따라 매년 1백50만톤의 원유를 북한에 공급하고 원유대금으로 무연탄과 시멘트를 수입하는 구상무역을 하고 있으며 중국이 원유를 국제시세의 절반값에 공급하는데도 북한측이 무연탄 및 시멘트수출액이 원유수입대금에 못 미쳐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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