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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10배로 강매 기도/민자당 간부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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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10배로 강매 기도/민자당 간부 2명 구속

입력
1990.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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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송원영기자】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14일 민자당 중앙위원 김연환씨(48·경기 구리시 교문동 328의23)와 민자당 지역장 정광호씨(39·구리시 교문동 319) 등 2명을 협박에 의한 권리행사 방해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김씨 등은 지난85년 12월 미금시 도농동 성복교회 신도들이 성복주택조합을 결성,다세대 주택을 짓던중 부도로 건설업자에게 넘어간 미금시 지금동 394의4 2천9백27㎡를 지난88년 5월 법원 경매로 3.3㎡당 9만원씩 모두 8천여만원에 사들인 뒤 이곳에 입주해 있던 성복주택 조합원 김병환씨 등 30명에 3.3㎡당 1백만원씩 매입가보다 10배가 넘는 8억여원에 사도록 강요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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