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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북방교역 대체로 “청신호”/무공,91년도 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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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북방교역 대체로 “청신호”/무공,91년도 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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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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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정상화돼 시장진출 활기 기대 소련/소비재등 수입억제로 다소 주춤세 중국/품목 다양화되고 경협도 증진 전망 베트남/수출 22% 늘어 30억불 넘을 듯내년도 우리나라의 대 북방교역 및 경협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무공이 발표한 「대북방권 91년도 수출전망」에 따르면 내년 대북방 수출총액은 30억2천5백30만달러로 예상돼 올해 추정치 24억7천3백만달러보다 22.3%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년도 대북방 수출증가율은 올해의 예상증가율 27.5%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일부 동구시장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으며 시장개척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신장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총액중 북방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89년의 3.11%,90년 3.86%에서 내년엔 4.5%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출증대뿐만 아니라 내년엔 우리기업의 대북방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 기업들은 과거와 같은 소나기식 수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마케팅활동에 주력,수출상품의 다양화도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가별 수출 및 경협전망을 살펴본다.

▷소련◁

소비재수입확대 정책 및 외환사정의 호전,그리고 대 서방 구매선전환등 전반적으로 밝은 무역환경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한국과는 노태우대통령의 방소와 함께 각종 경제관련협정이 체결되고 경협자금지원이 가시화되면 우리상품의 대소 시장진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수출은 8억4백만달러로 올해보다 65.8%가 증가,북방시장의 수출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

수입관세인하와 수입자유화가 확대됨으로써 수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의 수입관세가 대폭 낮아지고 있어 우리자동차의 본격수출이 예상된다. 그러나 가전제품수출은 올 수준에 머무를 듯.

수출 1억50만달러로 올해보다 24.1%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폴란드◁

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년엔 특혜관세가 철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제와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산 가전제품의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발류·타이어·자동차 및 잡제품의 수출이 늘고 새로운 시장개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돼 수출전망은 1억6백30만달러에 31.4%증가.

▷유고◁

한국을 포함한 일부 무역불균형국가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및 소비재에 대한 수입규제 가능성이 커 어려움을 겪을 듯. 이에 따라 컬러TV의 경우는 5.6%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체적으로 10.5% 늘어난 2억1천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체코◁

지금까지 구상무역이나 삼각무역형태로 수출을 확대해 오고 있었으나 최근 삼각무역 추진상의 애로점이 커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수출액도 매년 줄어 들어 89년 7천9백만달러에 이어 90년 5천15만달러,91년 4천2백50만달러로 예상,내년에 15.3%가 감소할 듯.

▷불가리아◁

한국의 수출품목은 전자·전기제품 위주로 단순구조였으나 최근 직물·자동차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수출 2천4백40만달러로 27.4% 증가.

▷루마니아◁

지난 10월 부쿠레슈티무역관 개설로 업계에 대한 수출지원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 그러나 극도의 정치·경제적불안정으로 대외교역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듯. 3.2% 늘어난 1천2백80만달러 수출 전망.

▷중국◁

무역대표부개설에 따른 우리기업의 대중국 투자여건 개선으로 설비 및 기자재를 중심으로 수출이 부분적으로 증대.

품목별로는 화학·광물성생산품 등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이나 가정용 소비재와 전자제품,기호품에 대한 수입이 억제돼 올해보다 9.5%증가한 16억1백24만달러 수출 전망.

그러나 한국상품에 대한 차별관세(5∼30%)가 조기에 철폐된다면 증가율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최근 베트남측의 적극적인 대 한국접근이 주목되고 있는데 경제개발계획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베트남으로서는 한국과의 경협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분석. 통상면에서는 양국교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내년에는 수출입품목의 다양화가 예상되고 경협도 증진될 것으로 보여 올해보다 34.9%가 증가한 1억2천3백6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게될 전망.<방준식기자>

◇북방시장 수출전망 <단위:백만달러·%)>

● 연도 89년 실적 90년 추정

지역 금 액 증가율

헝 가 리 49.0 81.0 65.3

유 고 46.7 190.0 306.8

폴 란 드 56.1 80.9 44.2

체 코 79.5 50.2 ­36.9

불가리아 17.9 19.2 7.3

루마니아 0.3 12.4 4,033.3

소 련 207.7 485.0 133.5

중 국 1,437.8 1,462.7 1.7

베 트 남 45.0 91.6 103.6

합계(A) 1,940.0 2,473.0 27.5

총수출(B) 62,380 64,900 2.6

A/B 3.11 3.86 ­

● 연도 91년 전망

지역 금 액 증가율

헝 가 리 100.5 24.1

유 고 210.0 10.5

폴 란 드 106.3 31.4

체 코 42.5 ­15.3

불가리아 24.4 27.1

루마니아 12.8 3.2

소 련 804.0 65.8

중 국 1,601.2 9.5

베 트 남 123.6 34.9

합계(A) 3,025.3 22.3

총수출(B) 67,200 5.0

A/B 4.50 ­

(자료: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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