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임동원 남측 대변인 회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임동원 남측 대변인 회견

입력
1990.12.13 00:00
0 0

◎“한쪽이 먹고 먹히는 통일은 반대/북방정책은 북 고립목적 아니다”우리측 임동원 대변인도 북측 안 대변인에 곧이어 25분간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관계의 규율과 틀」을 만드는 게 중요하며 이를 위해 「기본합의서」를 먼저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임 대변인=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이룩하고 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그것의 해결 방향을 남북이 미리 합의해 정할 것을 주장한다. 이는 즉,남북 관계개선의 기본합의서 선 채택을 의미하며 이것에 토대를 두고 불가침조약 및 교류합의서를 분과위 활동을 통해 합의하는 것이다.

­북측의 북방정책 비난을 어떻게 보는가.

『우리의 북방정책은 우리가 북과 함께 화해와 협력의 길을 열고자 하는 나름의 노력이다. 결코 북의 국제적 고립을 도모하거나 북을 어려운 입지로 모는 게 아니다』

­한반도의 흡수통일이 가능하리라 보는가(북 노동신문 기자).

『우리 정부는 어느 한 쪽이 먹고 먹히는 식의 통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노 대통령의 지난 유엔연설에서의 불가침선언 채택주장과 이번 회담에서의 불가침선언 입장은 배치되는 것 아닌가(북 통일신보 기자).

『우리도 하루빨리 불가침조약을 체결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 전제로 「틀」을 만들어 놓고 하자는 것이다』

­이번 회담서 1차회담시의 기본합의서 안을 다시 내놓은 것은 후퇴아닌가(북 조선신문 기자).

『그렇지 않다. 북측 불가침 안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보장장치 등에 이견이 있으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로 의논해 이를 좁혀가자는 것이다』

­북측의 세 가지 현안에 대한 입장은.

『방북인사 문제는 내정간섭이다. 팀스피리트는 원인만 제거되면 언제든지 집어치우겠다. 유엔은 함께 가입하자는 게 기본입장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