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타결 불투명해 교역도 위축/원유수급 애로없어 값안정 유지/우리상품 가격경쟁력 호전내년도 세계경제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타결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교역신장률이 위축되면서 올해보다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91년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당초 올해를 최저점으로해서 내년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던 세계경제는 지난 8월이후 계속된 페르시아만 사태 등으로 성장세가 더욱 둔화되고 내년 하반기이후에나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선진국들의 유가급등에 따른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돼 낮은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까지는 연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KIET는 또 UR의 금년내 타결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교역환경의 개선노력이 벽에 부딪쳐 내년에는 보호주의 강화,쌍무적인 무역마찰,경제블록화의 심화 등으로 교역신장률도 올해보다 더욱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의 경우,금년 4·4분기와 내년 1·4분기 자유세계의 석유수요가 당초예측보다 하루 1백∼2백만배럴 축소되고 있는데다 OECD국가의 석유재고도 앞으로 1백일간 소비할 수 있는 물량에 달해 수급상 큰애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달러화는 내년상반기까지 일본엔화 등 주요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여 내년말에는 달러당 1백35엔,1.53마르크선에 이를 전망이다.
KIET는 이같은 세계 경제전망을 바탕으로 내년중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져 품질 및 기술면의 경쟁력이 뒷받침될 경우 큰폭의 수출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우리기업들은 기술개발투자확대,산업구조고도화를 통해 고부가가치제품개발에 주력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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