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택장관 연금·고위관리 12명 체포나서【다카 AP 연합=특약】 방글라데시 경찰은 11일 지난 5일 공식 사임한 호세인·무하메드·에르샤드 전임 대통령의 체포를 명령받았다고 밝혔다.
한 경찰고위는 에르샤드 전 대통령이 12일까지는 구속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익명을 요구한 다른 경찰관리들은 아직 구속영장이 발부되지는 않았으나 조만간 집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르샤드 정부에서 주택장관을 지낸 마무둘·하산은 이 날짜로 가택연금에 처해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전직 고위관리 12명의 집을 급습하는 등 체포에 나섰다.
하산 장관은 지난달부터 촉발된 반정부 시위의 진압을 책임졌으며 약 7주간 계속된 유혈시위로 1백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샤드 전 대통령은 이같은 거국적인 시위사태 압력으로 지난 5일 아메드 부통령을 과도수반으로 한 임시정부에 정권을 인계하고 공식 사임했었다.
한편 방글라데시 재야측은 에르샤드의 조속한 체포를 촉구하면서 결코 그의 망명이 허용되어서는 안 되며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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