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6일 지자제선거법의 최대쟁점인 광역의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 도입여부를 놓고 총무접촉을 계속했으나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그러나 여야 총무들은 국회를 더이상 공전시킬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전중인 국회를 정상화시켜 7·8일 양일간 상임위별로 예산안 예비심사를 한 뒤 오는 10일 본회의를 속개,지자제선거법과 추곡수매 동의안을 처리하고 예결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예산 심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국회는 이날 하오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따라서 지자제협상은 이번주말이 최대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날 총무회담에서 평민당의 김영배 총무는 『중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 중 택일을 할 경우 중선거구제를 원한다』는 입장을 민자당의 김윤환 총무에게 전달,비례대표제 철회를 전제로 한 중선거구제 수용을 제의했다.
그러나 김 민자총무는 중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 두 가지 모두를 받아줄 수 없다는 기초입장을 고수하며 소선거구제 관철과 비례대표제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총무들은 계속적인 접촉을 갖고 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 문제에 대한 절충을 거듭할 예정인데 10일 하오의 본회의 시작 이전에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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