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5일 내년중 사상최대인 95억달러의 무역적자가 날 것으로 전망하고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기술개발 지원확대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 ▲제조업인력난 해소 ▲수출입화물 유통개선등 수출의 질적성장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무협은 이날 발표한 「91년도 무역진흥종합시책 건의」를 통해 선진국의 65∼79%수준에 머물고 있는 기술수준을 끌어올리려면 「첨단기술산업 발전기금」을 신설하고 오는 96년까지 최소한 1조원의 기금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협은 또 신기술이 개발되면 이를 곧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칭 「한국연구개발 실용화사업단」을 정부출연으로 설치·운영할 것과 연구개발투자에 대한 정부부담률을 17.7%(88년도)에서 선진국수준인 30%로 높여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무협은 최근 심각한 경제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제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민간기능공 양성소의 설립을 유도하고 대학정원중 이공계비율을 현재의 30.7%에서 40%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협은 이밖에 시중은행의 대 제조업체 대출비중이 86년의 46.0%에서 올해 40.5%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은행들이 최소한 50%이상을 제조업체에 대출하도록 하는 제조업대출의무제를 도입해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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