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발표국가안전기획부는 4일 취업하려고 일본에 갔다가 조총련 대남공작조직에 포섭돼 「대학생들의 반미·친북 통일투쟁을 선동하라」는 지령을 받고 경북대 후문에 위장업체인 복사점을 차려 북한의 선전유인물을 대학 구내에 살포하는 등 간첩활동을 해온 김헌규(29·운전사·대구 수성구 수성동2가 214) 김익현(25·김헌규씨의 외사촌 동생·대구 중구 서문로2가 1) 김동광씨(41·회사원·대구 수성구 수성동4가 1014) 등 3명을 간첩죄 등으로 구속하고 조영식씨(27·복사점 운영·대구 북구 대현1동 255)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발표했다.
안기부에 의하면 이들은 외·고종사촌,대학 동창,형의 친구사이로 취업차 일본에 갔다가 빠찡꼬점을 위장 경영하는 조총련계 상공인 김영배씨(49·일본명 김촌영일)의 회사에서 일하면서 김씨의 상부선인 재일 대남 공작지도책 조촌길씨(49·군마현 조총련 부위원장) 등에게 포섭됐다.
이들은 군마현 온천지역의 호텔에서 정치사상 교육과 세뇌교육을 받은뒤 『대학가에 복사점을 내고 반미·친북 통일투쟁을 선동하라』는 지령과 공작금 2백70만엔을 받고 국내에 침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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