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민생산자단체인 농협으로 하여금 각종 대농민 정부사업을 대행토록 하면서도 소요자금공급을 미루는 등 자금뒷받침을 소홀히해 농협이 사업시행 및 재정운용에 골탕을 먹고있다.3일 농협중앙회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농협이 대행하는 정부정책사업규모는 정책금융(영농 자금대출 등)영농자재공급,유통개선,양곡수매 등 총 4조6천1백억여원에 이르고 있는데,소요자금조달계획은 정부자금 1조8천억원(40.5%) 농협자체자금 1조9천억여원(42.1%) 한은차입 8천억여원(17.4%)등으로 짜여있다.
정부는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자금공급을 차일피일 지연,지난 10월말 현재 7천억여원만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나머지 부족액 1조1천억여원을 자체자금으로 우선 충당하느라 농협의 기타사업추진 등에 필요한 자금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정부가 농협에 미수납한 자금은 ▲비료농약계정 7천8백억여원 ▲양특자금 2천3백억여원 ▲정책판매자금 8백17억여원 등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