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즉석식 체육복권이 육안으로도 당첨여부를 알수있을 만큼 색깔의 농담이 서로 달라 회수소동을 빚고 있다.3일 체육복권의 판매대행을 맡고있는 외환은행에 의하면 지난달 29일 발매된 4회분 체육복권 5백만장 가운데 상당수가 당첨여부를 육안으로 알수있게 돼있어 고객들이 당첨복권만 골라사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은행측은 본·지점 직원들을 동원,회수에 나서 이날까지 4백10만장을 회수했다.
1장에 5백원으로 5백∼1백만원의 당첨금을 주는 체육복권은 지난 9월이후 이미 3회에 걸쳐 1천5백40만장이 발행됐으며 문제가 된 4회분은 90 농구대잔치를 기념하기 위해 농구공을 숨은 그림으로 넣어 제작돼 있다.
공단측은 3회분 까지는 일본회사에 인쇄를 맡겼으나 4회분부터 국내 S신문사로 인쇄처를 변경했었다.
공단측은 미회수분중 당첨복권은 규정대로 당첨금을 지급하고 낙첨복권도 추후의 추첨행사(22일) 이전까지는 판매가 5백원을 되돌려 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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