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자수한 2명만 구속 종결【대전=이충재기자】 대전 리무진룸살롱 폭행사건 수사를 맡았던 대전경찰서는 검찰의 압력을 받아 사건관련자 10여명중 자수한 행동대원 2명만을 구속하고 서둘러 사건을 종결했던 것으로 알려져 은폐조작의 의혹을 사고 있다.
대전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1일 『수사도중 검찰로부터 「이제부터 이 사건을 검찰에서 수사하겠으니 손을 떼라」는 전화를 받고 수사를 확대하려다 도중에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시 대전지검은 이 사건을 민생합수부장인 김정기 부장검사에게 배당했으나 김부장검사는 1개월이 지나도록 수사조차않다 범인을 자처한 노모씨(19) 등 2명이 자수해오자 이들만을 구속한뒤 수사를 종결했다.
당시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충남대병원에 입원했던 김진술씨(34)는 『나를 찌른 범인이 10여명 이었는데 검찰이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다』며 불만을 품고 치료용 산소통을 맨채 병원을 뛰쳐나와 행동대원을 데리고 서울로 올라가 찬조파 조직원에 대한 보복극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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