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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버스기사 몸싸움… 인도 덮쳐 모자 중상(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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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버스기사 몸싸움… 인도 덮쳐 모자 중상(표주박)

입력
1990.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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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가던 70대 노인이 운전사가 정류장에 차를 세우지 않는다는 이유로 운전사의 멱살을 잡는 바람에 버스가 인도로 뛰어들어 길가던 2명을 치어 중태에 빠뜨렸다.지난 30일 하오4시께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아파트 앞길에서 경기5 다6326호 시내버스를 타고 가던 이상곤씨(70·광명 주공아파트 233동 504호)가 주공단지앞 정류소에서 내리려 했으나 버스가 그대로 지나치자 화가 나 운전사 김건구씨(34)의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운전사가 핸들을 놓쳐 버스가 인도로 뛰어 들었다.

이 때문에 길 가던 문경자씨(33·여·서울 종로구 구기동 56의8)와 문씨의 아들 손명주군(6)이 버스에 치여 문씨는 전치 20주,손군은 전치 10주의 중상을 각각 입었다.<수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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