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 “군용기 3백대 페만 증파”/유엔 「무력사용 결의」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 “군용기 3백대 페만 증파”/유엔 「무력사용 결의」로

입력
1990.12.01 00:00
0 0

◎이라크 “전쟁 대응조치 채택”/소 “자국인 생명위험 땐 군사개입”【로스앤젤레스·내코시아 AP AFP 연합=특약】 29일 유엔 안보리가 대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을 승인함에 따라 미국은 30일 페르시아만에 군용기와 병력 등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인 반면 이라크는 긴급 혁명평의회를 개최,유엔 결의안을 전면 거부하고 전쟁에 대비한 일련의 대응조치들을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이날 미국은 다음주 초 페만에 현재 배치된 군용기의 3분의1 수준인 3백대의 군용기를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의 소식통을 인용한 이 신문은 F117 스텔스기 제2중대,A16 탱크공격용기,F15E 지상공격전투기,RF4C 사진판독정찰기 및 공중급유기 등이 추가로 배치될 것이라고 밝히고,이로써 페만의 미 군용기 수는 1천2백대로 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4·5면>

이 신문은 또 유럽과 미국기지의 미 공군방위대와 예비대대로부터 1만명이 추가로 파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는 이날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거부하고,미국과 동맹국들에게 『일적이 역사상 없었던 힘든 시련을 안겨줄 것』을 다짐했다.

이라크 혁명평의회는 바그다드방송을 통해 발표한 선언문에서 이번 유엔 안보리의 결의는 많은 국가들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기 때문에 『비합법적이고 무효』라고 주장했다.

바그다드방송은 이날 정규프로그램을 중단한 채 후세인 대통령의 주재로 긴급소집된 심야 혁명평의회의 결과를 「주요 선언」이라며 보도했다.

이 방송은 유엔 안보리 표결 직후 소집된 혁명평의회가 『미국의 악의에 찬 간섭에 맞서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채택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라크의 이러한 조치는 유엔 안보리결의에 대한 최초의 공식적 반응이다.

【동경=연합】 셰바르드나제 소 외무장관은 20일 이라크내에 억류되어 있는 소련인의 생명에 위험이 생길 경우 즉시 군사개입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유엔본부(뉴욕) AP 로이터=연합】 유엔 안보리는 29일 (한국시간 30일 상오 5시30분) 이라크가 내년 1월15일까지 점령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군사력 사용을 승인하는 결의를 찬성 12,반대 2,기권 1표의 압도적 다수로 채택,지난 50년 한국전쟁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회원국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유엔의 이름으로 허용하는 역사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례적으로 각국 외무장관들이 대부분 직접 대표로 참석해 안보리 회의로는 최고위급회의로 개최된 이날 표결에서 안보리 15개국 이사국 중 12개국이 찬성한 반면 쿠바와 예멘은 반대표를 던졌으며 중국은 기권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