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프놈펜 AP AFP=연합】 캄보디아의 12년 내전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이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참가 거부로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캄보디아 정부는 약 7천명의 병력을 이동,서부지역의 게릴라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태국군의 한 대변인이 29일 말했다.태국군의 나루에돌·데지프 라디우드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캄보디아의 각 파벌들은 평화적 해결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으며 아직도 군사적 해결을 믿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은 영토확보를 위해 무력을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곧 캄보디아 서부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캄보디아의 평화회담은 프놈펜 정부와 게릴라 대표들로 구성된 최고국민협의회(SNC)의 지도자 지위를 둘러싼 분규로 지난 9월 이래 진전되지 않고 있는데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프놈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전당사자들의 회담은 『시기가 지났다』면서 이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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