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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UR협상 최종입장 정리/「분야별대응」곧 대통령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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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UR협상 최종입장 정리/「분야별대응」곧 대통령에 보고

입력
1990.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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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총리주재 대외협력위 개최정부는 28일 상오 대한상의클럽에서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주재로 대외협력위원회를 열고 최종타결시한이 임박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호중 외무·정영의 재무·조경식 농림수산·박필수 상공부장관과 김종인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현재 난항을 거듭중인 UR협상이 오는 12월3일 브뤼셀에서 개막되는 각료회의에서 타결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15개 분야별로 그동안의 협상진전상황과 국내산업에 미치는 파급영향을 토대로 우리측의 최종입장을 정리,오는 1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정리된 우리측 기본입장을 대통령에게 보고,확정한 뒤 박필수 상공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브뤼셀각료회의 대표단이 이를 토대로 협상에 임하되 우리측 입장에서 벗어난 사안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대책위원회를 구성,융통성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우리측이 제출한 쌀을 비롯한 15개 수입개방예외품목과 농업보조금 감축계획등에 대해 미국측이 전면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 우리측 입장의 반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박상공이 모스배커 미상무장관과 칼라·힐스 미무역대표부 대표 등을 만나 협조를 구하는 한편 한미 통상관계의 적극적인 개선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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