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연안기자】 부산시가 ㈜대우에 매립공사 및 요트경기장 건설 대금조로 정산해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매립지 12만여평의 땅 값이 불과 2년사이에 4배나 뛰었으며 업무용지 1만3천여평은 10배가 넘는 엄청난 값에 최근 부동산 업자들에게 매각됐음이 국회내무위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부산시에 대한 국감에서 평민당의 최봉구의원은 『문제의 땅은 ㈜대우가 지난 87·88년 수영만매립 및 요트경기장 건설 공사대금으로 부산시로부터 정산받으면서 당시 평당 60만원씩 계산해 모두 12만평의 땅을 넘겨받은 것』이라고 지적,『이 매립지가 지난 10월 한국감정원에서 평당 2백13만2천원으로 평가됨에 따라 2년사이에 무려 2천5백56억원으로 폭등,1천8백36억원의 엄청난 이익을 안겨준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최의원은 『부산시는 또 대우에 환지해준 12만평중 8만5천여평을 상업용지로 용도변경까지 해주어 이 땅은 최근들어 평당 6백만원씩이나 뛰었다』고 밝히고 『대우는 지난 3월 부산시로부터 상업용지로 변경된 땅중 1만3천여평을 정아콘도 경림리조텔 청구주택 피어리스 등에 평당 6백만원씩에 팔아 엄청난 폭리를 취해 이 땅만으로도 전체 공사비를 회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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