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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파괴 10대 넷 사형 구형/검찰/남편앞서 주부추행등 일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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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파괴 10대 넷 사형 구형/검찰/남편앞서 주부추행등 일삼아

입력
1990.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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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동부지청 민충기검사는 23일 가정집에 침입,금품을 털고 가족이 보는 앞에서 부녀자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모피고인(19·무직·서울 강동구 천호1동) 등 10대 4명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특수강도 강간)을 적용,각각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논고를 통해 『이들은 환각작용이 있는 감기약을 먹고 가정집을 턴뒤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남편과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주부를 집단 성폭행하고 결혼을 앞둔 처녀를 여동생이 보는 앞에서 성폭행,자살을 기도케하는 등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지르고도 뉘우치는 기색이 없어 어린 나이지만 극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배피고인 등은 지난 8월20일 상오4시30분께 서울 강동구 암사1동 문모씨(28·여) 집에 침입,가족 4명의 손발을 수건 등으로 묶고 장롱에서 현금 등 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뒤 남편과 두자녀가 보는 앞에서 문씨를 집단 성폭행하는 등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모두 10여차례에 걸친 강·절도 및 강간행각을 일삼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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