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후 처음… 자유로 골재채취 운반/오늘부터 3일간… 북한,아직 반대표명 없어정부는 행주대교에서 임진강 자유의 다리까지의 자유로 건설에 필요한 모래 자갈 등을 한강하구에서 채취하기 위해 준설선 등 민간선박 8척을 24일∼26일 인천항에서 한강하구 비무장지대 중립지역을 통해 행주대교 부근 사미도까지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같은 계획을 지난 15일 군사정전위를 통해 북한측에 전문으로 통보한 데 이어 16일에는 선박사진 승선인원 적재물 등 관련자료를 북한측에 제공했는데 23일까지 이에 대한 북한측 반대의사 표명은 없었다고 밝혔다.
민간선박의 한강하구 중립수역 운항은 휴전 후 처음이다.
국방부관계자는 『이번 항해는 우리 정부가 이미 북측에 제의한 비무장지역의 평화적 이용과 같은 맥락』이라며 『남북한 양측이 필요시 한강하구 중립지역을 이용함으로써 상호 신뢰구축에 기여함은 물론,경제적으로 많은 이점이 기대되므로 북한도 기꺼이 호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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