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북한은 한일 국교정상화 당시보다 더 많은 규모의 대일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시마사키·유즈루(도기양) 일본 사회당 중의원 의원이 21일 밝혔다.사회당의 조선문제대책위원회대표단을 이끌고 최근 북한을 방문한 시마사키 의원은 평양에서 김용순 노동당 서기 겸 국제부장과 다섯 차례에 걸친 정치회담을 가진 뒤 이날 귀국,일본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이 36년 식민지배에 대한 일본의 보상문제와 관련,『한일간의 조약이 있지만 그것과 균형을 맞춰 처리해야 할 문제는 아니다』고 지적하면서 그 이유로 『2차대전 전 조선북부에는 풍부한 지하자원이 있었지만 일본이 이를 빼앗아갔다. 공화국(북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야 하며 (한국과의) 단순한 균형을 취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한일 국교정상화 당시 일본이 한국에 보상한 액수 이상을 요구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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