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강병태 특파원】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결성을 위한 남북 및 해외 3자실무회담 대표들은 19일부터 이틀간 베를린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 기구의 명칭·조직일정 및 향후 사업계획 등에 합의했다고 20일 황석영 범민련대변인이 발표했다.황 대변인은 이 기구의 명칭은 가칭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을 그대로 사용하고 사무국을 베를린에 설치하며 북측과 해외동포측은 금년말까지,남측은 내년 1월말까지 의장단 등 조직구성을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또 내년 2월에 의장단회의를 소집하며,내년 8월15일을 전후해 서울에서 1주일간 범민족대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자실무회담 대표들은 이날 95년을 「통일의 해」로 설정하고,남북한 군축,외국군 및 핵무기철수,보안법 철폐 등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한편 남북한 유엔 분리가입을 반대한다는 서한을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내기로 했다고 황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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