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거류민단(단장 박병헌)은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앙본부·지방본부·산하단체·부인 및 청년회·상공회대표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일한국인 전국 대표자회의를 갖는다.민단은 이 회의에서 현재 한일 양국 정부간에 협의되고 있는 재일동포 1·2세에 대한 지문날인제철폐 확대적용 등 법적 지위개선을 위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민단의 한 관계자는 『일본이 1·2세에 대한 지문날인제 철폐를 명시적으로 약속하지 않을 경우 지문날인 거부투쟁을 조직적으로 벌일 계획』이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이같은 지문날인제 철폐투쟁방안 및 일북한 관계개선 움직임에 따른 조총련과의 관계설정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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