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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물이 더 오염/서울 접객업소 32%가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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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물이 더 오염/서울 접객업소 32%가 “부적합”

입력
1990.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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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기준 최고 5백배나 초과대중음식점 다방 등지에서 손님들에게 내놓는 정수기로 거른 물이 수돗물 속의 일반세균 수보다 많고 대장균까지 검출돼 상당수가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는 19일 지난 10월 한달간 서울시내 식품접객업소 60곳의 수돗물과 정수기 물을 각각 채취,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2%인 19개 업소의 정수기 물이 일반세균 수가 음용수기준을 최고 5백50배나 초과하거나 대장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수질검사에서 상수돗물은 2개 업소에서만 부적합 판정이 난데비해 정수기로 걸러진 물은 19개 업소에서 식수부적합 판정이나 정수기가 오히려 세균배양·오염기구실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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