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권종대ㆍ54)은 17일 하오1시부터 경찰이 출입을 막고 있는 경희대 운동장에서 「90 전국농민추수대동제」 2일째 행사인 통일장사 씨름대회 등을 미리 교내에 들어와 있던 농민 학생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졌다.전농은 이날상오 학생회관 3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순수 문화행사인 추수대동제를 원천봉쇄하고 권의장 등 전농집행부를 불법연행하며 농민들의 정당한 농산물 운반ㆍ판매 행위마저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추수대동제 원천봉쇄 중단 ▲권의장 등 불법연행자 전원 석방 ▲원천봉쇄에 따른 농산물 손해배상을 요구 했다.
한편 이날 밤9시40분께 충남 청양군 농민회원 20여명이 지하철 1호선 시청역 매표소 광장에서 고추 1백50근을 뿌리놓고 연좌농성하다 연행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