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 미국은 소련의 식량난이 심각해질 경우 비상식량과 의료품을 원조한다는 임시계획을 준비중이라고 15일 미 관리들이 말했다.미국이 이같은 대소 원조를 고려하게 된 핵심적인 이유는 식량난이 소련사회를 불안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원조계획에는 비상재해대책,식량 및 의료품 공수,수송전담 기술진 파견 등이 포함되어 있다.
리처드ㆍ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소련이 올 겨울 식량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 식량부족이 심각한 양상으로까지 진행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하고 『소련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엔 당연히 원조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다음주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때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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