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협상이 17일의 여야총무회담에서 완전타결되고 평민당이 19일 등원결정을 할 것으로 보여 파행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정기국회가 70일 만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여야 총무들은 16일 하오 17일의 총무회담에 앞서 접촉을 갖고 그동안 지자제협상의 쟁점사항인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정당공천 배제여부 ▲자치단체장선거의 총선과 동시실시 여부 등에 관한 마지막 절충을 벌여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의견접근은 평민당측이 정당공천제를 다음 선거 때부터 허용할 것을 합의문에 명기해줄 것과,자치단체장선거 시기를 총선과 동시에 할 것 등의 기존입장에 신축성을 보임으로써 이뤄졌다.
여야 총무들은 16일 상오 공식 총무회담을 갖고 지자제문제를 완전타결할 예정이었으나 민자당측의 요청으로 17일로 연기했다.
민자당은 정당공천 배제의 명문화를 요구하며 내부 의견을 조정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총무절충의 합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는 데는 인식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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