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2∼14%ㆍ1천만섬 민자/한자리 수ㆍ7백50만섬 정부/일반벼 10%선ㆍ8백∼9백만섬서 합의될듯정부는 13일 올 추곡수매가격ㆍ물량에 대한 정부안을 확정짓기 위해 민자당과 당정협의를 가졌으나 의견차이가 심해 합의를 보지 못함에 따라 15일 다시 당정협의를 갖고 매듭을 짓기로 했다.
이승윤 부총리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 최각규 민자당 정책위의장 정창화 국회 농림수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상오 정부 제1종합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이날 당정회의에서 정부측은 재정압박,물가사정 등을 들어 수매가 인상률은 한자리 수(일반벼 기준)로 묶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수매량도 양곡유통위원회가 건의한 7백50만섬(통일벼 4백50만섬 일반벼 3백만섬) 이상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이날 제시한 수매량은 당초 입장(6백만∼7백만섬)에서 다소 후퇴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민자당측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에 따른 농촌경제의 어려움,최근 농민들의 수매거부시위 확산조짐 등 농민반발을 내세워 정부측 제시안에 강력히 반대,수매물량은 최소한 1천만섬(통일벼 4백50만섬ㆍ일반벼 5백50만섬)으로 하고 수매가 인상률은 일반벼 12∼14% 통일벼 5∼6%를 요구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올 추곡수매에서 일반벼와 통일벼의 가격차이를 지난해 수준(2%)보다 크게 확대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의견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15일 상오 7시 정부 제1종합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2차협의를 갖기로 했는데 수매량은 8백만∼9백만섬,수매가 인상률은 일반벼의 경우 10% 선에서 최종합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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