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10일 북한의 지하방송인 「구국의 소리」를 청취하고 유인물 「자주 민주통일」 등을 제작ㆍ배포해온 이적단체 자민통을 적발,한국 외국어대 소조원 최기영군(24ㆍ전대협 사무국장ㆍ영어 4) 등 9명을 검거,7명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현역 복무중인 김형구군(24ㆍ서울대 경영 85학번) 등 2명은 군수사기관에 이첩했다.치안본부는 이들로부터 「자주 민주통일」 「구국의 광장」 「새세대」 등 이적유인물 23종 2백11점과 「김일성 선집」 등 북한 원전도서 46종 1백42권,단파라디오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86년 현 체제를 폭력으로 전복시켜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각 대학 주사파 운동권을 규합해 자민통을 결성하고 강령 규약 등을 정하는 한편 중앙위원회라는 상부조직 아래 기관지 제작소,각 대학 소조 등의 하부조직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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