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7백선이 지난달말이후 9일만에 다시 무너졌다.이달들어 장중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주식시장은 주말인 10일 각종 악재가 노출되며 속락세를 나타냈다.
전날의 약세분위기가 이어지며 하락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노태우대통령의 지자제일정 연기 시사 및 중동사태 긴장고조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졌다.
장중반 후세인축출설 김일성 연내방문설 등 확인되지 않는 낭설이 전해진 가운데 7백선붕괴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형성되고 증안기금도 1백억원가량의 매입주문을 내며 낙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으나 저가에 쏟아져 나오는 매물을 소화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전체거래량의 57%를 차지한 금융주가 주당 3백∼4백원씩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6포인트 떨어진 6백97을 기록했다.
전날 아파트분양가 현실화라는 낭설로 다소 강세를 보였던 건설주도 대부분 주당 2백∼3백원씩 떨어진 반면 제조주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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