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자금비수기… 대기매수세 “든든”/700선지지 공감대… 중동사태가 변수○수요우위… 재료빈곤
○…지난주 증시는 중동사태의 전쟁임박 우려감,내각제파문으로 인한 정국경색등의 악재와 풍부한 증시자금을 바탕으로 단기급락에 따른 반등을 기대하는 대기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며 종합주가지수 7백선을 중심으로 횡보를 했다.
수요의 절대우위속에서도 재료빈곤으로 상승세가 이어지지는 못했으나 기관투자가의 매도에도 불구,하락조정기간중에도 거래량이 지난주 1일평균 1천6백만주를 넘어서는 등 비교적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루머에 따라 주가가 장중등락을 거듭하고 주말에는 7백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7백선지지에 대한 공감대가 크게 형성돼가고 있다.
금융주는 일반매수세가 집중,60%가량의 거래비중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고 제조주는 일반투자가의 외면속에 대형주중심으로 큰폭으로 하락,금융주장세가 지속됐다.
○보장형증권 1조원
○…지난주 주가가 비교적 약세를 보여 증시자금이탈이 우려됐지만 고객예탁금은 1조9천억원에 가까운 높은 수준을 유지,대기매수세의 기반이 여전히 튼튼했다.
또 이기간중 보장형 수익증권의 판매실적이 1조원을 넘어섰고 증안기금도 조성목표액 4조원을 완료,증시자금은 풍부한 상태이다.
따라서 수급상으로는 1조9천억원에 육박한 고객예탁금,증안기금의 1조2천억원정도의 매수여력,보장형 수익증권의 매수여력 4천5백억원 등 수요가 풍부해 1조1천억원대의 신용융자잔고 및 2천억원가량의 미수금 등 공급요인을 크게 압도하고 있다.
○배당투자 확대전망
○…증시전문가들은 금주에는 매수여력이 풍부한 증안기금 및 투신의 7백선 지지역할속에 재료출현 여부에 따라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1월이 계절적으로 자금비수기이기 때문에 자금경색요인이 없는데다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그동안 지체돼온 배당투자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성급한 매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럭키투자자문 이석용이사는 『현재의 견고한 대기매수세를 고려할때 이번주 증시는 중동사태의 향방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중동사태의 평화적해결 움직임이 가시화되지 않으면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소진돼 호재가 출현한다해도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제,7백선을 중심으로 혼조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김서진 이사는 『이번주는 조정이 마무리 되고 변화가 예상된다』며 『금융주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제조업도 동반상승할 전망이기 때문에 저가주에 투자해 볼만하다』고 밝혔다.<유영환기자>유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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