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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2명 도둑오인 사투/얼굴 몰라 싸우다 옥상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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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2명 도둑오인 사투/얼굴 몰라 싸우다 옥상서 추락

입력
199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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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 세살이 1년한지붕밑에 1년넘게 살아온 세입자들이 한밤중에 서로 도둑으로 오인,옥상에서 싸움을 벌이다 8m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함께 떨어져 1명은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9일 상오1시15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6동 129의40 이동원씨(35ㆍ건축업)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 세든 정보섭씨(45ㆍ무직)와 옥상가건물에 세든 하길봉씨(35ㆍ노동)가 옥상에서 싸움을 벌이다 함께 1층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 정씨는 그 자리서 숨지고 하씨는 중상을 입었다.

이날 싸움은 옥상에 사는 하씨가 경보음을 듣고 가스통을 점거하러 올라온 정씨를 도둑으로 오인해 일어났다.

하씨에 의하면 막잠이 들었는데 낯선 사람이 옥상으로 올라와 『한밤에 왜 남의 집에 들어오느냐』고 말하자 정씨가 『내 집이다』고 대꾸,싸움이 벌어졌다는 것. 숨진 정씨는 지난해 6월부터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4만원을 내고 1층에,하씨는 지난해 8월부터 전세 5백만원에 옥상가건물에서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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