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후보 임기 1년 전 민주적 결정노태우 대통령은 9일 차기 대권주자 문제와 관련,『앞으로 임기가 2년 이상 남은 현시점에서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하고 『차기 대권후보는 임기종료 1년 이내에 민주적 방식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혀 민자당의 차기 대권주자는 오는 92년 2월25일 이후 경선방식을 통해 결정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대전일보 창간 40주년 기념 특별회견에서 오는 93년까지 선거를 연이어 치러야 할 형편이라고 말하고 『지자제를 어떤 일정으로 어떻게 치러야 할지는 깊이 생각할 문제이며 경제 사회적으로 미칠 영향을 신중히 고려,단계적으로 실시하여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평민당의 등원문제와 관련,『지자제문제ㆍ내각제문제 등에서 야당과 이견을 많이 좁혔으며,지자제 정당공천 문제는 민자당이 불리한 점이 있겠지만 많이 양보했다』고 밝히고 『이제 평민당이 조금 양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와는 과거에도 만났으니 못만날 이유가 없다』면서도 『시기가 오면 가슴을 열어놓고 국민걱정을 덜어주도록 노력하겠으나 먼저 국회에 들어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