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파드국왕/소 “페만 무력사용 찬성”【카이로ㆍ런던 외신=종합】 페만 주둔 미군은 사우디아라비아 방위를 위해서는 사우디ㆍ미국의 공동지휘권 아래 놓이나 이라크를 침공하거나 사우디 영외에서 작전을 수행할 때는 미국이 독자적인 지휘재량권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외무장관인 사우드ㆍ알ㆍ파이잘 왕자가 밝혔다.
파이잘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엔은 쿠웨이트를 해방하는데 군사력행사를 억제하지 않았다』고 대 이라크 경고를 한뒤 파드국왕과 제임스ㆍ베이커 미 국무장관간에 이같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 미관리는 이밖에 사우디내 미군이 군사행동을 개시하기 전에 사우디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르바초프 소 대통령의 특사인 이브게니ㆍ프리마코프는 지난 파리방문시 『소련은 페만에서의 무력사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자신의 발언은 통역이 잘못 전달한 것이라며 소련은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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