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ㆍ교양서클 가입자 크게 늘고/교수연구실적 작년비 30% 증가89년 한해동안 서울대의 학생운동은 크게 위축된 양상을 보인반면 서클활동과 교수들의 연구활동은 양적ㆍ질적으로 활성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가 3일 발표한 「90년도 대학백서」에서 밝혀졌다.
지난해 대학본부에 등록된 서클활동을 보면 총 9백32개 서클에 3천8백70명의 학생들이 참가,전체 학생서클의 수는 전년도와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취미ㆍ교양서클에 참여한 학생수는 4백80명에서 1천47명으로,종교서클은 7백23명에서 9백47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장학금 수혜율은 전년도보다 14.9%가 늘어난 63.7%,1인당 수혜액수는 11만원 증가된 65만원,장학금 총지급액은 56억원에서 86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장학여건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들의 연구실적은 자료제출 교수 1천81명에 단행본 3백52편,논문 3천99편으로 전년도의 단행본 2백79편,논문 2천4백67편에 비해 무려 30%가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80년대 중반이후 교수연구실적의 변동이 거의 없었던 점에 비추어 획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교수 1인당 발표 논문편수는 전년도의 2.47편에서 2.87편으로 증가했으며 외국에서 간행되는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수도 3백44편에서 4백36편으로 증가,연구의 질적수준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교수연구비 지급도 크게 늘어나 지난해 1년간 지급된 연구비총액은 전년도보다 11% 증가한 1백93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교수연구여건의 경우 학생대 교수의 비율이 전년도의 19.5대1에서 19.1대1로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연구를 위해 대학강의를 면제받는 연구교수,장기 해외출장교수,해외연구를 위한 휴직교수의 수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재학기자>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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