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천2백30명 정원중/수입 연 20억 결손… 큰 타격문교부는 1일 세종대의 91학년도 신입생모집을 전면 불허키로했던 당초 방침을 바꿔 모집정원 1천2백30명중 9백50명을 제외한 7개학과 2백80명(22.7%)을 부분모집토록 했다고 발표했다.
학내소요로 인해 신입생모집이 일부라도 중지된 사례는 대학사상 처음이다.
신입생모집이 허용된 학과는 전체 31개중 화학,가정,식품과학,음악,체육,무용,영문학과(야간) 등이며 이들 학과의 정원 모두 40명씩이다.
문교부는 이들 7개학과는 4학년의 학점취득률이 90%이상이며 학과별 전학년 학점취득률이 학교전체 학점취득률인 36%이상인 학과라고 밝혔다.
세종대는 당초 4학년생중 1학기 학점을 취득,정상졸업이 가능한 8백10명만큼 모집하게 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문교부는 학교의 수용능력과 학사운영상 신입생의 대다수 모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7개학과만 부분모집을 허용키로 최종결정했다.
문교부는 지난 9월17일 세종대생 4천6백58명의 63.6%인 2천9백65명에 대한 유급을 확정하면서 이에따라 내년도 신입생모집도 불가능하다고 발표했었다.
문교부관계자는 당초 방침을 바꾼 이유에 대해 『세종대사태가 2학기에 들어 평균수업률이 97%를 넘는 등 정상화됐고 등록금에 전적으로 의존해야하는 사학의 재정형편을 감안할때 일부나마 모집을 허용치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세종대는 대다수 신입생모집이 불허됨에 따라 연간 20억원의 수업료수입이 결손돼 큰 타격을 받게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