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파열… 30명 중경상【광주=김종구기자】 30일 하오6시10분께 전남 해남군 옥천면 영춘리 우슬재에서 군인 38명을 태우고 귀대중이던 육군 ○○사단 93연대 소속 4.5톤 군용트럭이 커브길을 돌다 5m높이의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져 트럭에 타고있던 박연화하사(23) 등 8명이 숨지고 조철우중위(25) 등 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해남 종합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는 광주연예인협회 주최로 이날 하오1시부터 4시간 30분동안 해남읍 성내리 해남 군인회관에서 있은 장병 위문공연을 관람한뒤 장병들이 트럭에 타고 귀대하다 일어났다.
경찰과 군은 사고차량이 고개를 내려가다 브레이크 파열을 일으켜 앞서가던 같은 부대소속 2.5톤 트럭과의 추돌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급히 꺾었으나 오른쪽 타이어가 펑크나 중심을 잃고 70도 경사의 언덕아래로 굴러 일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사망자 명단 ▲하사 박연화 ▲단기사병 송희천 ▲ 〃 신기철 ▲ 〃 마성문 ▲김대남 ▲박현종 ▲전성빈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