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윤정상기자】 경기도내 일선 교육청과 학교장이 소위 문제교사에 대한 사찰일지를 작성하고 학생들에게 이들 교사의 언행을 적어내도록 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전교조 경기지부는 30일 강화군 교육청이 지난8월 교육현실을 풍자한 연극을 했다는 이유로 감봉 3개월의 징계를 한 전 강화중 강은구교사(30)에 대해 징계이전인 지난 3월부터 작성해 온 「사안지도일지」라는 교사동향파악 보고일지 사본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강교사가 징계에 불복,총무처에 징계무효 소청을 제기하자 경기도교위가 소명자료로 제출함으로써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강화군 교육청 박모장학사가 작성한 것으로 지난 3월20일부터 7월6일까지 모두 9차례 학무과장과 교육장의 결재를 받은뒤 도교위에 보고한 사실이 나타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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