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내분 확대ㆍ금융사고설 악재작용/거래량 3천만주 돌파거래량이 무려 3천만주를 돌파,연중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주가의 등락폭이 큰 하루였다.
29일 주식시장은 전장의 「무조건 사고보자」는 양상이 후장에는 「하한가에라도 팔고보자」는 투매양상으로 바뀌는 냄비장세를 보이며 전장의 급등세가 후장에는 속락세로 급반전했다.
이같은 급변화는 이날 거래량의 55%가량을 차지한 금융주가 전장 대부분 상한가까지 기록했다가 후장 하한가까지 곤두박질한데 따른 것이다.
전장에는 월말자금 수요와 내각제합의각서 파문으로 인한 정국경색우려감도 있었지만 ▲급등후 연 3일 단기조정을 거쳤다는 기대심리와 ▲부시 미대통령의 중동사태 평화적 해결시사 ▲금융산업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겹쳐 매수세가 장세를 압도,종합주가지수가 지난주말대비 27포인트 급등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후장들어 이같은 상황이 돌변,전장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탈당설,금융사고설,자본시장개방연기설 등 확인이 되지 않은 각종 악재성 풍문이 나돌며 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와 약세로 급반전,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대비 12포인트 떨어진 7백20을 기록했다.
금융주는 4%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고 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한 대형우량주는 지난주말에 이어 계속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가 중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거래량은 3천2백91만주를,거래대금은 5천1백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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