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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대위 만취 난동/출동경관 뺨도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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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대위 만취 난동/출동경관 뺨도 때려

입력
1990.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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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하오9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1동 상업은행 신길동지점 앞길에서 육군 모부대소속 조지환대위(33)와 동생 성학씨(23ㆍ회사원ㆍ서울 구로구 구로6동 117의7) 등 3명이 술에 취해 인근 렉스레스토랑 종업원과 시비를 벌이다 경찰이 출동하자 『순경이 대위를 뭘로 보느냐』며 노량진경찰서 신양파출소 이요한순경(25)의 뺨을 때리는 등 행패를 부렸다.조대위는 파출소에 연행된 뒤에도 타자기와 책상유리 등 집기를 부수고 화분을 집어 던졌으며 당직근무 중이던 김현태경장(31)에게 『대위가 너희같은 놈들을 상대해야 되느냐』며 폭언을 퍼붓고 폭행하기도 했다.

노량진경찰서는 29일 조대위를 헌병대에 인계하고 나머지 2명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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