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장 거래 “올 최고수준”/2P하락 그쳐/증안기금 오랜만에 주문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되살아나며 연이틀 계속됐던 폭락세가 일단 진정됐다.
27일 주식시장은 금융주가 주도주로 자리를 잡아가는 양상속에 거래량이 크게 늘어 토요일 반일장으로는 올들어 최고수준인 1천9백11만주를 기록했다.
개장초 전날까지의 연이틀 폭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중동사태긴장고조와 내각제 각서파동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급락세를 보였다.
장중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진전에 따른 자본자유화일정 단축설이 전해지자 은행주가 상당수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이며 나머지 금융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또 증안기금이 오랜만에 1백20억원의 매입주문을 내며 장세지지의사를 밝히자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대형 우량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같이 매수세가 늘어나며 낙폭이 크게 줄어들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2포인트 떨어진 7백33을 기록했다.
금융주는 이날 1천87만주가 거래돼 전체거래량의 56.9%를 차지하며 거의 모든 종목이 주당 3백∼4백원에서 8백원까지 올라 4%가까운 상승률을 과시했다.
반면 금융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은 하락세를 보여 금융주와 비금융주의 양분화현상이 뚜렷했다.
금융주를 중심으로 1백68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중소형제조주는 상당수 하한가까지 떨어져 하락종목은 6백67개,하한가 종목은 4백34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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