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동의 예상… 부시도 서명할 듯【워싱턴 로이터=연합】 미 하원은 27일 앞으로 5년간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늘려 재정적자를 약 5천억달러 삭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공화당의원 대부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찬성 2백28표,반대 2백표로 통과시켰다.
21시간의 마라톤 논의 끝에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으로 회부된 이 법안은 27일 중으로 상원의 동의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부시 대통령도 이 법안을 적극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에는 가솔린 담배 주류 사치품 일부에 대한 세금을 늘리고 의료비 등의 지출을 삭감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하원 세입세출위원회의 댄ㆍ로스텐코스키 위원장(민ㆍ일리노이주)은 『오늘 우리는 드디어 어려움의 끝에 도달했다』고 선언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역사상 2번째로 대규모의 증세가 포함되어 있는 법안을 한번 읽어볼 기회도 없었다면서 세금을 늘리면 지출이 증가하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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