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와 제주도를 잇는 송전용 해저케이블이 가설된다.27일 한전에 따르면 제주지역에 전기공급을 확대하기위해 총공사비 1천4백14억원을 투입,전남해남과 북제주 화력발전소를 잇는 2백2㎞의 해저케이블을 내년 3월에 착공,93년 6월까지 완공키로 했다.
한전은 당초 이 해저케이블사업을 87년에 시작키로 했다가 두차례 국제입찰이 유찰되자 89년 1월 사업을 보류키로 했었으나 최근 제주지역의 전력수요가 폭증해 값비싼 디젤발전시설로는 전력공급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저케이블을 통해 육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제주에 공급키로 했다.
제주지역에는 현재 북제주 화력발전소를 비롯,6기의 디젤발전기가 설치돼 15만5천㎾의 발전용량을 갖추고 있으나 연평균 전력수요 증가율이 20%를 넘어 제주도내 발전설비만으로는 전력공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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