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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세 “실종”… 32P 최대폭락(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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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세 “실종”… 32P 최대폭락(시황)

입력
1990.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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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가 8백72개 기록/증안기금 침묵… 투신만 백40억주문매물은 대거 쏟아져나온 반면 매수세는 거의 자취를 감춰 거래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증시사상 가장 큰폭으로 주가가 폭락했다.

또 하락종목은 9백5개,하한가종목은 8백72개를 기록,각각 증시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26일 주식시장은 62%의 거래형성률을 기록,올들어 가장 저조한 수준을 나타내며 전날대비 32포인트 폭락,종합주가지수 7백35로 크게 밀려났다.

전날의 폭락세분위기가 이어지며 ▲정부의 유가연내인상 검토 ▲통화당국의 기관에 대한 통화채 인수촉구 ▲내각제를 둘러싼 정국불안 ▲증권당국의 우선주의 보통주전환 불허방침등이 악재로 가세,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반면 이식 및 경계매물은 꾸준히 쏟아져 나왔다.

저가권 매수세가 이어진 금융주를 제외한 상당수종목은 아예 매수주문자체가 없어 하한가에도 주식을 팔지못하는 사태가 속출했다.

이날 금융주는 1천5백여만주가 거래돼 이날 거래량 1천8백여만주의 82.8%를 차지하는등 금융주만이 정상적인 거래가 형성됐다.

후장끝무렵 정부의 자본시장개방일정발표설이 나돌자 금융주쪽으로 매수가 급증,하한가에 거래가 활발해지며 둔화되기 시작했던 하락폭이 다시 늘어났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투신사만이 보장형수익증권운용을 위해 1백40억원의 매수주문을 냈을 뿐 증안기금은 계속 침묵을 지켰다.

매도대 매수비율이 전날에 이어 9대 1을 기록,매수부족으로 전체상장종목 1천48개 종목중 6백57개종목만이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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