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가가우족 독립중지를”/카자흐공화국서는 주권 선포【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특약】 터키계와 루마니아계 주민간의 갈등으로 내전위기를 맞고 있는 소련 몰다비아공화국 남부의 3개 지역에 26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모스크바 라디오방송의 뉴스간행물인 인터팩스에 따르면 몰다비아공의 소수민족인 터키계 주민들은 이날 다수민족인 루마니아 주민과의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독자적인 의회구성을 위한 선거를 강행했다.
이에 앞서 몰다비아 내무부는 터키계 가가우족이 몰려사는 콤라트시 일원에 2천여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미르체아ㆍ스네구르 대통령은 현지를 전격 방문하고 주민들에게 선거취소를 종용했었다.
한편 카자흐공화국은 이날 소련내 15개 공화국중 14번째로 주권을 선언했다.
소련내에서 독립이나 주권을 선언하지 않은 공화국은 키르기스공화국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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