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군부 후세인에 불만 고조”【워싱턴 로이터 연합=특약】 윌리엄ㆍ웹스터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5일 이라크 군부내에 사담ㆍ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웹스터 국장은 이날 워싱턴 외교협회 연설에서 『후세인 대통령에 대한 이라크 군부의 불만 정도는 지난 89년 파나마에서 노리에가가 축출될 당시와 비슷하거나 더 심하다』고 말했다.
웹스터는 이어 지난 3주 동안 이라크군 보충병력이 쿠웨이트에 추가투입됐다며 『이들 이라크 병력은 언제든지 공격을 감행할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아직 공격할 것이라는 뚜렷한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 외교소식통들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인한 대이라크 경제봉쇄조치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라크 국내경제가 극도로 악화되면서 후세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으며 일부 소장파 장교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딕ㆍ체니 미 국방장관은 25일 『미국은 앞으로 페르시아만에 병력을 계속 증강,10만명 정도 더 파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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