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수배 전대협 의장 검거/전남대 송갑석군 5개월만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수배 전대협 의장 검거/전남대 송갑석군 5개월만에

입력
1990.10.25 00:00
0 0

◎안기부,월계동 은신처 덮쳐/호위학생 2명도… 격투끝 가스총 쏴수배중인 전대협의장 송갑석군(24ㆍ전남대 총학생회장)이 24일 하오5시40분께 은신중이던 서울 노원구 월계1동 81 신동아아파트에서 안기부수사관에 의해 검거됐다.

송군은 이날 호위남녀대학생 3명과 함께 이 아파트 11동201호에 있다가 이들과 함께 연행됐다.

송군은 검거당시 반항을 해 수사관들이 가스총을 쏘며 격투를 벌이다 2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렸으나 부상을 입고 붙잡혔다. 안기부는 송군을 검거하기전에 병력 3백명을 주변에 배치했다.

송군은 지난 5월9일 전대협이 「민자당일당 독재분쇄와 민중기본권쟁취 국민연합」과 함께 5ㆍ9전국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광주 북부경찰서에 의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후 수배를 받아왔다.

송군은 안기부가 최근 집중수사중인 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노맹)과의관련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군이 은신했던 아파트는 서울여대 총학생회 선전부장 문정선양(22ㆍ영문4)이 2년전부터 자취해온 집인데 송군을 호위하며 수사관들과 격투를 벌이다 함께 연행된 학생은 전남대 경제학과 4년 손종국(24) 경제학과 3년 정명진군(23) 등으로 알려졌다.

송군은 지난 4월10일 경희대에서 열린 전대협 제4기 총회에서 전대협 4기의장에 선출됐다.

수배된이후 5개월여 도피해온 송군은 그동안 전대협주최 집회와 대학가시위에 수차례 나타나 집회를 주도하고 연설을 하기도 했으나 검거되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지난16일 건국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통일축구 북한선수단 환영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